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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리박스쿨 관련 강사’ 43명 57개교 출강했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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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25-06-16 19:55 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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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욱부 중간조사 결과 발표
‘댓글조작 의혹’ 리박스쿨 -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 연관성 전국시도교육청 전수조사
1차 조사 결과, 43명 57개교 출강…서울 관련 강사 모두 계약 해지·6월 말까지 조사


교육부가 16일 ‘댓글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 강사가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늘봄학교에 출강한 것과 관련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리박스쿨 사무실 간판이 붙어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교육부가 16일 ‘댓글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 강사가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늘봄학교에 출강한 것과 관련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수조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 현황 1차 조사 결과 총 강사 43명이 57개 학교(중복 제외)에 출강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서울 14개교 14명 ▷부산 4개교 2명 ▷인천 5개교 2명 ▷광주 3개교 1명 ▷대전 20개교 17명 ▷경기 10개교 6명 강원 1개교 1명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경우 서울교대에서 해당 강사들과 계약을 해지하고 대체 강사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나머지 시도의 경우 학교와 강사가 직접 계약을 맺은 상황에서 ‘정치적 중립성 위반’ 여부가 조사되지 않았기에 이들은 여전히 늘봄 프로그램을 수업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교육부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늘봄학교’에 출강한 강사들이 리박스쿨과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했다. 늘봄학교는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초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된 돌봄 프로그램이다.

조사 내용에는 초등학교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하고 해당 기관에서 파견한 강사가 있는지 여부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운영한 교육을 이수했거나 발급한 자격을 보유한 강사가 있는지 여부 등이 담겼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방과후강사분과 조합원들이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서울 일부 초등학교에 늘봄 강사를 공급한 것을 규탄하며 방과후수업 외주 위탁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


조사에서는 해당 강사가 리박스쿨 강사 교육과 직접 관련된 기관(리박스쿨·한국늘봄교육연합회·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과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었던 기관(프리덤칼리지장학회·우남 네트워크)의 교육을 받았거나 자격증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 직접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늘봄학교 강사를 계약한 경우는 없었다”라며 “아울러 해당 강사들의 프로그램이 역사 교육과 관련 없는 놀이·체육·음악 등과 관련이 있었다”라면서 ‘중립 위반’ 논쟁과 선을 그었다.

서울교대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계약한 과정과 관련해서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사단법인을 사칭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서울교대에 제출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해당 내용에는 ‘사단법인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고 표기하여 오해하게 만든 정황이 있다”라며 “이런 부분을 고려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사기죄 등으로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 등을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10개교와 부산 2개교 현장 점검을 마친 교육부는 6월 말까지 17개 시도교육청과 총 57개교의 현장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 민원 등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추가 조사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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